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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도 체온을 설계하는 법
마렉스의 라운지와 노르웨이 울의 온기.

바다 위의 편안함은 좌석의 크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바람이 차가워진 뒤 피부에 닿는 한 장의 소재가 머무는 시간을 바꾼다.
Marex 390의 실내는 항해를 위한 객실이면서 정박 후 오래 쉬는 움직이는 살롱이다. 티크의 단단한 결, 밝은 가죽과 패브릭, 창 너머의 짙은 바다가 한 공간에 놓인다. 여기에 울 블랭킷을 더하면 실내는 보기 좋은 라운지에서 체온까지 돌보는 생활 공간으로 바뀐다.
노르웨이 해안의 온기를 한 장에
Røros Tweed는 1940년 노르웨이 뢰로스에서 설립됐다. 브랜드의 뿌리는 추운 산악 기후에서 지역 주민이 입을 따뜻한 직물을 만들던 전통에 닿아 있다. 오늘날에도 노르웨이 울을 중심에 두고, 뢰로스에서 직조와 마감이 이어진다.


차가운 투명함 대신, 손에 남는 촉감
창간호가 빛과 투명함, 일상적 기능주의를 바라봤다면 두 번째 호의 오브제는 촉감과 보온성, 해안 생활의 리듬으로 시선을 옮긴다. 울은 장식보다 먼저 몸에 반응한다. 잠깐 어깨에 두르고, 소파 끝에 접어 두고, 차가워진 밤공기 속에서 한 사람의 자리를 감싼다.
보트 안에서 좋은 색과 결
크림색 가죽에는 그레이와 바솔트 같은 차분한 색이 자연스럽고, 짙은 네이비에는 밝은 울의 결이 작은 대비가 된다. 중요한 것은 선실을 집처럼 꾸미는 일이 아니라, 바다의 기후에 맞춰 편안함을 한 겹 더하는 일이다.
좋은 블랭킷은 공간을 채우지 않는다. 그곳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만든다.
FACT CHECK · Røros Tweed 공식 브랜드 스토리 · 노르웨이 울과 제작 방식 · Una · Mi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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